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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ment of Purpose 작성 요령]
euhak  2005-09-23 00:55:00, 조회 : 5,264, 추천 : 23

[Statement of Purpose 작성 요령]

1. SOP는 다른 부분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a. 에세이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밝힐 수 없는 자신의 강점이나 인생경험을 적어야 한다.
b. 심사위원들은 지원자 개인의 특별한 점에 호기심을 갖는다. 특히 사회과학일수록 더욱 그렇다.
c. 또한 아주 어려운 상황임에도 성공한 사례들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다.
d.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라도 자신에게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쓰도록 하자.
e. 학생운동에 대한 것은 이제 좀 식상하다. 지원하고자 하는 목적과 반드시 연관시켜야 할 이유가 없다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f. 특히 대학원 지원자들은 교수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해야 하므로, 심사위원들은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을 원한다. 따라서 봉사활동 및 어떤 협회나 단체의 멤버사실을 반드시 밝혀야 하며, 다만 그 사실자체 보다는 그런 사회생활을 통하여 자신이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유지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는지에 대해 작성해라.
g. 자기 자신이 무엇을 공부하고자 하는가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라. 가장 쉬울 듯 하지만 가장 어렵기도 하다.


2. 과시적인 자기자랑은 무조건 삼가라.

a.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경험을 작성할 경우 “이래서 나는 대단하다”가 아니라 이런 경험이 내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작성해라.
b. 지원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우연성과 이로 인해 경험한 활동과 이로부터 얻은 교훈에 치중하도록 해라.


3. 자신의 약점에 대해선 절대로 쓰지 말아라.

a. 약점을 쓸 경우엔 반드시 극복사례를 함께 작성해라.
b. 굳이 낮은 학교성적 및 시험점수에 대한 변명이 필요하다면, Appendage(첨부)를 1부 만들어 작성해라.


4.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로부터 이러한 것들을 알기 위해 심사하므로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a. 왜 미국에 유학을 오려고 하는가?
b. 당 학교 프로그램의 어떤 분야에 어떠한 연유로 지원하는가?
c. 그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 (동기부여와 목적)
d. 지원분야와 관련되어 지금까지 했던 활동은 무엇인가? (석사논문, 연구활동, 기타 과외활동) (Academical and Social backgrounds)
e. 공부가 끝난 다음의 계획은 무엇인가?


5.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로부터 이러한 것들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a. 출생지 및 가족사항
b. 이미 지원원서에 나와 있는 출신학교 및 학교성적


6. 교정교열에 만전을 기하도록 해라.

a. Fist of all, 지원학교의 원서에서 얼마나 길게 쓸 것을 요구하는지 유심히 파악해라.
b. 자신의 SOP기준에 따라 파편적으로 작성한 후 일관적이되 간략히 조합하는 방식을 택해라.
c. 한글로 SOP를 먼저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1+1/2~2/3) ; 두괄식(결론->why의 사례->결론)
d. 장황하지 않고 일관성 있는 두드러진 문장실력과 상상력을 보충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e. 학교마다 조금씩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변동이 없는 기본골격을 우선적으로 작성해라.
f. 외국인 학생일수록 미미한 문법적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스펠링 및 문법적 실수는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 따라서 영문학을 전공했거나 대학졸업자 이상의 Native에게 반드시 교정교열을 받는다. 그리고 영어에 능통한 몇몇 주위사람들에게도 여러 번에 걸쳐 교정교열을 받도록 한다.


7. 피해야할 10대 요소

a. 주제와 관련 없는 이야기는 쓰지 말 것.
b. "I was born in.."이나 "My parents came from..."으로 시작하는 에세이는 실격.
c. 자서전 식으로 구구절절이 나열하지 말 것.
d. 유머도 정도 것! 광대놀음은 하지 말 것.
e. 문장연결이 잘 안 되거나 질문에서 빗나갔을 때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
f. 미사여구로 읽는 이를 감동시키려 하지 말 것.
g. 컴퓨터도 실수할 때가 있는 법. 잘못된 철자를 철저히 찾아낼 것.
h. 너무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야기를 늘어놓지 말 것.
i. 학점이나 SAT, TOEFL, GRE, GMAT, LSAT 등 시험 점수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뻔한 변명은 오히려 감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설명은 할 수 있으나 변명은 금물.
j. 거짓말은 아예 생각지도 말 것.


8. 중요한 10대 포인트

a. 에세이를 한데 모은 다음 주제를 먼저 정하자. 주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요점이다. 질문에 맞는 대답인지 확인해야 한다.
b. 에세이를 쓰기 전에 무엇을 소재로 할 것인지, 그 이야기의 순서를 정할 것.
c.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를 꾀하라.
d. 자신을 흥미롭게 하는 것, 자신이 관심 있어하는 것에 대해 써라. 그것이 바로 읽는 사람이 원하는 것이다.
e. 첫머리는 읽는 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일화, 인용구, 의문문, 이야기 하고자 하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문구로 시작 할 것.
f. 서두에서 밝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장으로 에세이 끝을 장식함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환기시킬 것.
g. 일단 작성한 에세이는 최소한 3번은 수정할 것
h. 수정된 에세이를 다른 사람에게 읽혀보고 의견을 들을 것.
i. 교정은 반드시 큰소리로 읽거나, 테이프에 녹음을 해서 다시 듣는 방법으로 할 것.
j. 문장은 명확하고 간결하게 쓸 것.


9. 문단과 변환

a. 문단은 에세이의 기본적인 에세이 구조를 지탱하고 받혀주는 대들보와 같다. 각 에세이는 주제와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하는 사실이다.

b. 각 문단의 첫 문장은 문단 변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변환이 잘 시행되지 않은 에세이는 무인도만 늘어서 있는 망망대해와 같다. 쉽게 말해 무미건조한 것이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서로 연결 지어 변환을 사용하자.

c. 앞 문단에서 뒤 문단으로 옮겨갈 때는 구태여 다른 설명을 붙일 필요가 없다. 만약 문단을 나누는 데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에세이가 너무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던가 흐름이 부드럽지 않은 탓이므로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문단 사이의 변환을 잘 이용하면 구태의연한 설명을 붙이지 않더라도 유연하게 문단의 맥락을 연결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d. 변환을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두 번째 단락에서 마지막 단락으로 넘어가는 단계이다. 어떻게 그런 결론에 이르렀는지를 확실히 설명하지 못하면 자기 주장이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 할 수 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변환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진다면 변환은 저절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10. 단어선택

에세이 개요, 문단, 변환 등은 우수한 에세이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요소들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구조가 모두 다는 아니다. 아무리 균형이 잘 잡힌 문단과 유연한 변환으로 잘 구성된 에세이라하더라도 어딘가 무미건조하고 평범하게 느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단어선 택이다.

a. 사전을 멀리 할 것. 사전을 뒤져서 어휘력을 과시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행동이 아니다.
b. 동사를 잘 이용 할 것. 형용사는 되도록 줄일 것.


11. 문장의 길이와 구조

에세이의 우수성을 가늠하는 척도 중의 하나로 문장의 속도를 검토해 보는 방법이 있다. 이때는 큰 소리로 에세이를 읽으며 각 문장의 리듬감을 음미해 보는 것이 좋다. 리듬이 거의 똑같다면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좋겠다 . 이때 기억할 것은 짧은 문장이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문장 리듬감을 확인해 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각 문장 위에 문장의 길이를 S(Short), M(Medium), L(Long)으로 표시하여 이것을 일렬로 나열해 보는 것이다. 이때 만약 M M M M L S S S L L L... 식으로 나열된다면 그 에세이는 상대방에게 아무런 느낌을 전달해 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S L M M L S S M...식으로 나온다면 일단 리듬감에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12. 잘못된 에세이와 교정 (에세이 뱅크에서 퍼옴)

<샘플 국문 에세이>

(A) 지금 한국 영화계는 미국의 스크린 쿼터제 폐지요구에 대해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미국적 자본주의 관점에서 볼 때에는 완벽한 경쟁방식을 도입하지 않으려는 한국측의 입장이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 나름의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한국에서의 영화는 상품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따라서 한국 영화계의 입장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현재 한국영화계는 지금까지 진행되어 왔던 미국 자본과 한국 역사와의 갈등이 표면으로 부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B) 미국인들은 환상을 만끽하러 영화관에 간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환상에 젖어있기에 너무나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내가 어릴 때, 극장에서 본 하늘을 나르는 자전거를 타는 외계인에 대한 환상을 학교까지 가져오지 못했다. 학교에서는 간첩을 신고하라는 교육을 받아야 했다. 나는 내 후손에게도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왜 독재정권이 있었어야 했는지 토론해야 할 것이다.

(C) 분단현실이라는 역사적 환경속에서 한국의 대학생으로서 사회 운동에 가담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나 또한 한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 교지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며 사회운동에 가담했었다. 이 때 장산곶매라는 한국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영화집단을 인터뷰 한 적이 있었다. 이 경험이 나로 하여금 영화를 공부하게 한 직접적인 동기였기 때문에, 이것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Temple university에서 공부하는 동안 project를 만들려 했다. 이 주제에 대해 교수님과 급우들이 관심을 갖는 것을 보고 나 자신이 더 놀라게 되었다. 그들은 오락 혹은 예술 영화가 사회운동과 연계된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프로젝트로 인하여 Temple University에서 grants를 받게 되었고, UCLA에서 producing에 대해 공부를 해 보라는 권유를 받게 되었다.

(D) 이 project는 장산곶매changsan gottmae의 장윤현 감독을 통해 본 제 3세계에서의 Alternative filmmaking의 possibility에 대한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underground filmmaker와 comercial filmmaker들의 인터뷰, 장윤현 감독의 transition from underground filmmaker to commercial filmmaker, 그리고 여러 영화와 사회 상황에 관한 Newsreel 의 혼합배치하는 일종의 Documentary영화라 볼 수 있다.

(E) 이 project를 제작하여 한국의 영화계 현실을 알리고 싶은 동시에, 영화 제작과 기획 배급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UCLA를 지원했다. 한국 영화산업에 대기업의 자본이 투여되기 시작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전에는 소규모 자본만으로 영화제작과 배급 모든 것을 해결해야했던 구조화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F) 나는 한국 최초로 대기업 자본이 영화산업에 뛰어든 "삼성영상사업단"Samsung Entertainmet Group에서 98년 여름에 일할 기회를 가졌다. 이 때, 인터내셔날 세일즈 부서에서 일하면서 세계 영화 시장속에서의 한국영화의 위상에 대해 객관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예를 들어, 왕가위wong kar-wai감독의 Happy together를 배급distribution하는 데 참여하면서 홍콩영화만의 장르적 차별성이 한국 관객에게 어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특성을 응용하여 그 뒤에 한국영화를 기획할 때에는 한국 영화 특유의 순애보적 멜로 드라마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변형시키자고 기획 의도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 때 제작부로 참여한 promise라는 영화는 현재 한국에서 box office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의 경험으로 인하여 앞으로 한국 영화계에는 대기업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가진 전문 producer가 필요하리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G) UCLA는 내가 producing을 공부하기 위해 지원한 유일한 학교이다. 내가 이 학교에서 과정을 마친다면 한국 영화계에서의 역사적 과제와 상업적 문제의 충돌을 조정하는 producer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UCLA에서 공부 할 때, 한국에서 사회운동을 하며 얻게된 경험과 삼성영상사업단에서 일하는 동안 얻게 된 세계 영화 시장에 대한 정보, Temple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얻은 영화에 관한 지식이 학업을 뒷받침 할 것이다.


<전체적인 평가와 수정 내용>

우선 이 정도의 에세이면 최초에 에세이뱅크에 제출되는 에세이중 우수한 편(제출되는 전체 에세이중 상위 10% 이내의 수준)에 속한다. 대부분의 에세이는 미국 대학,대학원에 제출하기 창피할 정도로 기본적인 요건과 문장도 갖추지 못한 것들이다. 여기에 소개한 에세이도 2번의 수정을 거친 것이지만 에세이뱅크의 평가 점수는 60점 정도이다. 당사에 접수되는 에세이의 50%가 50점 미만의 점수를 줄 만큼 미완성 상태이다.

위 에세이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면 아래와 같다. (A)부분은 화두를 던지는 곳으로 사실상 에세이의 전체를 평가하는 중요한 곳이다. 미국의 교수들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교수들은 에세이의 첫 10줄을 읽고 이 에세이의 점수를 일단 평가한다고 한다. 그만큼 첫머리 부분은 중요하다. 반면 샘플 에세이의 화두는 뒤에 이어지는 부분들과 연결성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현재 진행중인 한국 영화계의 현실과 다음의 (B) 부분의 어린 시절의 영화에 대한 회고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화두부분이라고 해서 아무 주제나 던지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이어지는 부분이나 전체의 내용과 연결고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크린쿼터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전혀 없다, 왜 반대 시위를 하는지 미국 교수가 전혀 알 수 없다 = 설명이 없으니까, "미국 자본과 한국역사와의 갈등이 표면으로 부각됐다"는 데 미국 교수는 어떤 상황인지 전혀 모른다. 한국에서의 영화는 상품이상의 가치를 가진다는 데 = 왜 ? 등 전체적으로 (A) 부분은 엉성한 느낌이다.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설명이 없고 표면적인 현상만 나열했기 때문이다. 스크린 쿼터에 대한 화두는 한국영화협회 회장이나 이 분야를 연구하는 교수가 덜져야 하는 것이며 아무리 학생이 자기 의견을 제시해 보아야 미국 교수들은 섣부른 의견이라고 오히려 감점의 대상이 된다. 자신과 관련이 없는 이야기, 자신이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한 주제는 결코 에세이에서 소개하면 안된다.


13. 한국학생 에세이의 단점

미국 대학 입학 사정에 있어서 에세이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다. 학부 과정이라면 대학 우수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것이고 대학원이라면 학교 우수도에 따라 차이도 있겠지만 전공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원 대학과 분야를 막론하고 에세이가 모든 대학에서 입학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특히 경영, 법과, 의과대학원 등 특수대학원과 아이비리그 수준에 달하는 30여 개의 미국 주요 학부과정 입학의 경우 에세이가 30=60%까지의 영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전직 미국 대학 입학 상담자인 Gayle Moskowitz에 따르면 좋은 대학일수록 에세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한다. 한 예로 노스웨스턴대 인문학부 지망생에게는 고등학교 성적 다음으로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이 에세이라고 하며, 미시간대학의 경우는 매년 25,000편이나 되는 에세이를 빼놓지 않고 읽는다고 한다. 그만큼 에세이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에세이는 지원자와 그 대학을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지원자는 에세이를 씀으로써 대학 측에 자신을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되고 대학 측에서는 에세이를 통해 지원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에세이는 지원자가 자신의 약점이나 예외적인 배경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도 한다. 자신의 실제 실력보다 학점이나 입학 시험 성적이 낮다면 에세이에서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점수가 합격 선에서 오르내리는 "gray zone"에 속한 원서는 입학 담당자들이 모여 토론한 후 결정하게 되는데 이 경우 에세이가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이 점에 관해 스탠포드대학 학과장인 James Montoya는 "점수대가 좀 낮은 경우에도 에세이를 잘 쓴 경우는 재심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에세이는 작문 실력뿐만 아니라 지원자가 대학생활을 잘 해낼 수 있는지 그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작문에 필요한 기획력, 분석력, 해석력 등은 대학교육의 필수요건이기 때문이다.

무엇에 관해 쓰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는지 역시 중요하다.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에세이를 준비할 때 가장 문제되는 점은 에세이를 단순한 자기소개서 (Autobiography)쯤으로 여기고 작성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학들이 요구하는 에세이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서있지 않기 때문에 자기 소개서를 제출하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에세이 내용이 언제 태어났고, 부모는 어떻고, 취미는 무엇이고, 학교는 어디를 졸업했고, 장래 희망은 무엇이고...등등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런 에세이는 미국의 교수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장 읽기가 지겨운(disgusting even to read)" 에세이이다. 자신의 얘기로 가득 차 있지만 누구나 구술할 수 있는 내용으로 아무도 흥미를 갖지 않을 내용이라는 뜻이다.

우리 나라 학생들이 이런 에세이를 써서 제출하는 것은 미국대학이나 대학원들이 왜 에세이를 요구하는가를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토대로 한 하나의 단편소설, 수필이지 회사에 취직할 때 쓰는 이력서나 자기소개서가 아니다. 다시 말해 단순히 사실의 나열을 원하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고, 평소에 작문에 충실해서 간단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Writing Ability)을 보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 동안 미주유학센타의 에세이 담당자들이 보고 느낀 우리 나라 학생들의 에세이의 문제점을 아래에서 설명한다.

a. 작문의 기본지식이 부족하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미국의 학생에 비해 작문을 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덜 된 것이 사실이다. 미국의 학교들은 초등학교부터 작문 시간이 주어지고 대학에 갈 때 에세이를 제출하기 위해 작문학원에 다닐 정도로 열심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에 들어서야 대학에서 논술을 요구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5-6년 전까지만 해도 논술이나 작문이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런 교육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이 작문을 쉽게 하기는 어렵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작문의 기초적인 구성요소(기승전결, 주어와 동사의 배치 등)도 지키지 못하고 있으며 문단을 어떻게 시작하고 상호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해 백지상태인 학생들도 있다. 작문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 작문에 관련된 책을 읽기를 권한다. 주어가 무엇인지 모르는 문장, 앞서 표현했던 말을 수 십 번도 되풀이 할 정도로 어휘력이 없는 문장, 서두와 마지막 문구가 전혀 연결성이 없는 문장은 일단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낙제점을 받는다고 보아야 한다.

b. 거짓말이 너무 많다

우리 나라 유학생들의 에세이를 읽다 보면 평범한 사람이라도 거짓말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당사의 에세이 담당자들도 금방 파악할 정도이면 연간 수 천, 수 만 통의 에세이를 받아 오는 미국 교수들은 첫 눈에 알 수 있다고 봐야 한다. 의사가 되려는 학생은 의례껏 자신의 삼촌이 의사여서 의사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고 표현하고, 성적이 나쁜 학생은 과외활동 때문에, 또는 학교 다닐 때 데모를 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했기 때문이라고 표현한다. 이런 변명에 대해 미국 교수들의 생각은 어떠할 까. 뉴욕대의 입학 담당자가 표현한 바에 따르면 가정형편이 어려웠다가 어떻게 수년만에 갑자기 부자가 돼서 막대한 유학 경비를 부담할 것인가 의문을 표시한다. 과외활동에 열심이었다는 핑계는 수업에 거의 못 들어오는 대학의 운동선수들도 B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졸업이 가능한 명문대학의 입장에서 보면 어이가 없는 변명이다. 삼촌이 의사나 변호사여서 의사나 변호사가 되겠다는 학생은 줏대 없는, 부모가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시세말로 "마마보이"로 입학시켜보았자 자기주장이 강한, 똑똑한 학생이 못 될 것이 빤하다. 학점이 나쁜 경우는 솔직하게 대학교 때 공부보다는 기타 활동(구체적으로 언급해서)에 열중하느라고, 또는 아예 놀았기 때문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가능한 학점이 나쁜 대신 다른 활동을 한 실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 얼마든지 학점이 나쁜 점이 변명된다. 놀아도 대신에 무엇인가를 했던 지, 또는 지금까지 놀았지만 놀아서 후회되니 미국의 대학에 가서 다시 한번 열심히 공부해보겠다는 자세가 바로 미국의 대학들이 요구하는 에세이이다.

c. 일상적인 내용은 피하라

우리 나라 학생들의 에세이는 보통 자신에 관한 평범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자신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부모님의 직업은 무엇이고, 어느 학교에 다녔고 등의 이야기는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이다. 다시 말해 상대방은 별로 관심이 없는 사항이라는 뜻이다. 자신의 부모가 판사이고, 교수이다 는 식의 표현이나 자신의 부모가 독실한 신자로 종교적인 환경에서 자랐다는 내용이 너무 길면은 오히려 감점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교수들은 부모가 훌륭한 부모를 가진 학생보다는 가정 환경은 불우했지만 부모보다 훨씬 성장 가능성이 많은 자녀의 이야기를 더 선호한다. 역으로 말해서 부모가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좋은 가정환경 하에서 자랐다면 공부도 잘하고, 미국에 유학 갈 정도는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런 학생들은 아무리 자신이 열심히 공부했다 하더라도 불우한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한 학생에 비해 덜 쳐주는 것이 미국인의 사고방식이다. 변호사인 자신의 부모 이야기가 10-20줄에 이르고, 자신의 가정환경을 설명하는 데 반 페이지 분량을 할애하는 에세이는 40점 짜리라고 보아야 한다. 특히 자신의 가정 환경이 좋은 학생일수록 부모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3-4줄로, 간단히 소개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한다.

d. 추상적인 표현이 많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우리 나라의 국민성과 관련이 있는 문제로, 우리는 미국인에 비해 추상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예능계 지원자들은 "대학교 때 혼자서 많은 Drawing 실습을 했고 이 결과 다른 학생에 비해 이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표현한다." 이 문장은 "대학교 2학년의 첫 3개월간 학원에서, 주 5일 동안, 하루에 4시간씩 드로잉연습을 했고 그 결과 드로잉과목 수강생 45명중 2번째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표현이 훨씬 구체적이고 사실성이 있다. 이렇게 구체적인 에세이는 교수들이 한 번 더 생각하게 하지만 "매우 오래 동안, 아주 진지하게, 탁월한 능력으로, 남들이 우수하다고 할 정도로..." 등의 표현은 교수를 하품 나게 하는 것들이다. 가능한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수치를 동원해서 쓰도록 노력하자.

e. 너무 완벽해도 문제이다

미국의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할 정도의 학생이면 사실 작문에 있어 소설가나 전문작가 정도로 탁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작문에서 다소간 실수가 있고, 표현이 거칠어도 이해해 주는 것이 교수들이다. 그런데 일부 작문은 표현의 방법이나 구성에 있어 전문 작가들이 쓴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신춘문예에 당선될 정도의 수려한 문장과 탁월한 단어를 시종일관 구사했다면 타인의 에세이를 모방했던가, 아니면 전문가가 대신 써준 것으로 오해를 받은 소지가 있다. 특히 미국 학생들의 경우 에세이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기 때문에 전문인이 코치를 하더라고 어디까지나 학생을 돕는 입장에서, 학생이 쓴 사실을 바탕으로 지도해 주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막무가내로 전문가가 대신 써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이 학생의 사실과는 다르게 특정 사건을 조작하거나 허무맹랑한 케이스를 일부러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학생은 어디까지나 학생이다. 너무 전문가의 냄새가 풍기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거나, 기타 작문관련 대회에서 수상 실적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이 전문가가 쓸 법한 에세이를 쓰는 것은 교수들도 인정하지만 전혀 분야가 틀린 학생이 너무 표현이 탁월한 에세이를 제출하는 것도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 본인이 문학과는 관련이 없지만 문장에는 자신이 있는 경우는 가능한 수상실적, 본인이 써 온 여러 문장들(수필, 소설 등)을 별도로 제출해도 된다. 특히 영어번역의 경우 너무 미국적인 방언을 사용해서 미국인들이 대신 번역해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주유학센타는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미국의 현지에서 번역하더라도 지나치게 미국적인 표현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14. 에세이 작성 요령

a. 에세이 주제에 맞는 글을 쓴다.

각 학교마다, 물어 보는 주제가 다르다. 주제에 맞게 에세이의 내용을 전개하여야 한다. 지난해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두 가지 주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하였는데, '살아온 장소가 당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 '당신의 가족, 친구, 문화 등에서 온 전통에 관하여 이야기 해보라.'등과 같이 학생의 자라온 환경이나 배경에 대하여 진지하게 알아보는 내용이었다. 노틀담 대학의 경우, "하루동안 영웅이었다면, 어떠한 경험을 했을지 쓰라'는 재치 있고 상상력을 요구하는 주제였다. 진지한 내용은 에세이 내용도 진지하게 쓰는 것이 좋다.

b. 솔직하게 쓴다.

꾸며낸 이야기나 너무 비화한 내용은 오히려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억지나, 거짓말로 자신에 관하여 쓰지 말라. 자신의 성장과정을 굉장하게 드라마틱하게 보이려고, 거짓말로 자신이 어려서 성적 학대를 받았었다는 글을 에세이에 써, 경찰 조사까지 받은 극단적인 경우도 있었다.

c. 너무 어려운 단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학생 중에 자신의 영어 실력이 좋다는 것을 보이기 위하여, SAT 공부할 때 배웠던, 어려운 단어를 쓰려고 하는데 좋은 글은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정확히 자신의 의사를 전하면 좋은 글이 된다.

d. 의도적으로 인상을 강하게 하려거나, 비굴하게 하지 말 것.

한 학생은 자신의 인상을 강하게 남기려고, 당신의 학교에 들어가지 못하면은 집에서 맞고 쫓겨 나갈 것이라고 글을 써, 부모를 난처한 입장에 빠지게 하였다. 당신의 학교에 꼭 가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는 식의 비굴하게 내용을 쓰는 것은 자신이 실력이 있고, 학교에 들어가서 학교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식의 당당함과는 달리 거부감을 갖게 한다.

e. 기억이 잘 나는 경험을 쓴다.

너무 어린 시절의 내용을 가지고 글을 쓴다면, 사실 감이 떨어지고, 하나의 fiction으로 여겨지기 쉽다.

f. 입학사정관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일 소재를 선택한다.

유명한 팝 가수나 밴드, 최근 이슈가 되는 인물들을 소재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학 사정관들이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을 가지고 쓰는 것이 좋다.

g. 에세이의 각 단락과 마치는 문장에 더욱 신경 쓰고 문장이 논리적인가를 확인한다. 스펠링이나 문법 표현에 절대 실수를 하면 안된다. 내용이 좋아도 사소한 spelling 이 틀리면 큰 감점 요소를 받는다.

h. 살아온 전 인생에 관하여 쓰려하지 말고 어떠한 일부분에 관하여 자세하고 흥미롭게 다룰 것. Dartmouth 대학의 한 입학 사정관은 학생이 살아온 인생에 관하여 서술하듯이 전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한 시점에 대하여 상세하게 쓰는 것이 더욱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15. 에세이 작성법 (학부유학)

지금 막 대입원서와 에세이를 작성하고 있는 학생들은 공통적인 고민거리가 있다. 지망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도대체 어떤 학생을 원하는가 하는 것. 지난 해 코넬대학에 지원한 한 특히 연극 공연에 열정적이었으며 학교에서 연극을 연출하는데 5만달러를 모금하도록 도왔다. 변성기때 예쁜 소프라노 음성에서 목소리가 바뀐 경험에 대해 에세이를 썼는데 입학사정관들은 유머가 있다고 좋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사정관들에게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었다. 교사 추천서가 그저 그렇다는 점. 또 정치와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고 했는데 왜 이미 그 과목에 대해 더 공부하지 않았는지 의문스러웠다. 사정관들은 토론 끝에 입학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입문호가 점점 좁아지는 오늘날 입학사정관들이 보는 것은 어떤 것인가?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봄 사립대학 코넬, 주립대학 라이스, 그리고 단과대학 보도윈 칼리지에서 대입원서를 심사하는 입학사정과정을 직접 참관, 23일자 이슈에서 그 내용을 6가지 조언으로 정리, 보도했다.

a. 팔방미인이 되지 말라

흠잡을 데가 없는 학교성적, 미세한 활자로 원서에 빽빽이 적을 정도록 많은 학교활동, 그리고 철학에 열정이 있는 시인겸 풀룻 연주가 학생은 라이스 대학에 바로 합격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라이스 대학의 사정관은 이 학생을 원서에 올리기 위해 과외활동을 샤핑하러 다닌 '클럽학생'(clubber)이라고 명명하며 대기자명단에 올렸다. 코넬대학의 한 입학사정관은 지원생이 주장하는 과외활동시간을 계산기로 합계한 결과 한 주에 50시간이나 되는 것을 찾아냈는데 역시 좋게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입학사정관들은 원서에 태어나서 참여했던 모든 활동을 기입하는 것보다 수년간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활동, 헌신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활동을 더 선호한다.

b. 에세이는 아슬아슬한 경우에만 읽는 것이 아니다

보도윈 칼리지의 입학사정관들은 SAT점수나 학교성적을 보기도 전에 가장 먼저 에세이를 읽는다. 에세이에서 받는 첫 인상이 그 학생에 대한 토론의 색조를 좌우한다. 한 학생의 경우, 오자가 많은 에세이를 읽고는 바로 입학을 거부했다. 에세이가 중요하기는 코넬도 마찬가지. 코넬의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호기심과 자신을 이해하는 자질을 보이는 에세이를 가장 성공적인 에세이로 꼽는다. 한 라이스 대학 지원생의 에세이는 "짧은 생애동안 상당한 지혜를 얻었다"라고 시작했는데 너무 자신만만한 에세이도 금물이다. 또 라이스 대학에 내는 원서에 한 학생은 실수로 자기가 UC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썼는데 당연히 거절됐다.

c. 예술작품을 보내는 것은 별로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코넬대학의 경우, 지원생이 보내는 미술작품이나 음악테이프는 대체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해당학과의 교수들에게 보낸다. 이때 전문가의 칭찬을 받는 극소수의 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합격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100분의 1도 안된다는 것. 예술작품은 오히려 학생의 정말 중요한 부분으로부터 입학사정관들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릴수 있다. 한 코넬대학 지원생은 많은 단편소설작품을 보냈는데 사정관들이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관성을 찾지 못해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d. 어려웠던 일은 털어놓는 것이 좋다

역경을 이겨내는 휴먼 스토리는 언제나 입학사정관들에게 인기있다. 코넬대학의 입학사정관은 학생들이 대학에서 역경을 겪을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한 학생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입학사정관들이 특히 좋아하는 케이스가 교육을 받지 못한 가정이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성장한 학생들의 성공담. 한 코넬대 지원생은 학교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부모가 교육받지 못한 가정에서 주 40시간 캐시어로 일하면서 공부한 점을 사정관들로부터 인정받아 합격됐다. 특히 학교성적에서 나쁜 점수가 있는 학생들은 추천서나 에세이를 통해 설명해야 한다. 그러나 없는 경험을 지어내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허위 경험을 찾아내는데 세계최고의 도사가 바로 입학사정관들이기 때문이다. 다른 코넬대 지원생은 친척의 동성애에 대한 에세이를 썼는데 입학사정관의 의심을 샀다.

e. 교사가 좋은 추천서만 써주는 것은 아니다

교사 추천서를 해석하는 방법이 있다. "열심이고 의욕적"이라는 말은 "그리 똑똑하지 않다"는 뜻이다. "어떤 성적을 받느냐보다 무엇을 배우느냐에 더 신경을 쓴다"라는 칭찬도 입학사정관에게는 "합격되면 낙제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좋은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교사보다도 자기를 가장 잘 아는 교사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인기있는 교사는 다른 학생으로부터도 추천서 신청을 많이 받아 신경써 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될 수 있다. 추천서를 부탁할 때에는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이력서와 가장 잘 쓴 프로젝트 보고서를 함께 제출해 교사의 기억을 돕도록 한다.

f. 자기 대학을 선호하는 학생을 선호한다

조기지원하는 학생들이 다른 학생에 비해 합격이 유리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라이스대학을 안전망으로 생각하고 지원한 한 학생은 라이스 대학에 이같은 자세가 인터뷰에서도 나타나 입학이 거부됐다. 대학에서 홍보차 고등학교를 순회방문할 경우, 행사에 참석하지 않으면 대학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지원한 대학은 모두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에서 제공하지 않는 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실수도 대학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러 대학에서는 원서에 지원하는 대학의 명단을 기입하도록 하는데 명단이 너무 길면 많은 학교중 하나라는 점을 기분나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줄에 해당 대학이 지망 0순위 대학이라고 쓰면 만회할 수 있다.

16. 한국학생 에세이특강 - "나의 이야기만을 기록하라"

한국학생의 에세이의 특성은 나 자신과 무관한, 주변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인용한다는 점입니다. 신문 논평이나 교수의 설교 같은 내용들, 한국의 IMF 현실,유명한 경영자의 교훈,사회 일반 이론,인터넷산업의 현황,일반적인 상식은 교수가 학생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지면이 제한되고,핵심적인 내용만을 원한는 에세이에서 이런 내용은 모두 불필요한 에세이의 분량만 늘이는 사족입니다. 에세이는 자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타인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뜻입니다.에세이에서 가장 중요한 2대 요소는 개인성=나의 아야기만을 기록한다,구체성=실천되지 않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고,이미 이루어진 내용,앞으로라도 이미 계획이 돼있는 일만을 가지고 서술하는=입니다.에세이에서 나와 무관한 이야기는 철저히 배제해야 합니다.이런 이야기는 나에 관해 할 말이 없어서 괜히 분량만 늘리는 에세이처럼 보입니다. 에세이를 줄이시려면,각 문단을 읽으신 뒤에 나의 이야기가 아닌 부분은 모두 뒤로 빼보세요.남의 이야기, 철학적인 문장들,남이 했던 말들,사회현실,일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설명,특정 이론을 인용한 것 등 나의 이야기가 아닌 모든 것을 삭제하시고,남은 문장으로 다시 한번 교정해 보세요.이것이 마지막 에세이의 골격입니다.


17. 한국학생 에세이특강 - "구체적이면 진실돼 보인다"

구체적으로 작성하라(be specific)은 미국 에세이 작성에서 작문(writing)의 제 1 요건입니다.연도수,사람 이름,회사 이름,매출 등 자신이 기록하는 모든 항목을 세부적으로,있었던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대학 졸업후 나는 은행 경력을 통해 활발한 대인관계와 리더쉽을 키웠다."는 표현보다는 "1994년 xx은행 전략기획부에 입사한 뒤 4년 동안 해외사업팀장으로 6명의 직원을 통솔하면서,나는 리더쉽을 배웠다"가 훨씬 사실적으로 보입니다.실제로 일한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죠. 구체적으로 모든 증거를 제시해 주었으니까요.

미국 대학들이 구체성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에세이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사실성이 뒷받침되기 때문입니다. 거짓말로 쓰는 에세이는 아예 마음먹고 거짓말을 쓰거나, 소설을 쓰지 않은 한은 구체적으로 수치나 이름을 나열할 때, 아무래도 헛점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일하지 않은 직업, 직장에 대해 소설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다양한 상식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작성한 뒤에 읽어 보시면, 사실성이 떨어집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아무래도 부족해 지기 때문입니다. 연간 수천 통의 에세이를 읽어보는 교수들은 이런 소설을 대충 판별해 낼 수 있습니다. 반면 너무 구체적이 되다 보니까, 장황해 지는 에세이는 오히려 감점의 대상입니다. 내가 행한 것, 배운 점을 간단히 보여주는 것이지, 상세한 과정을 수천명의 지원자들이 나열하고 있으면, 읽는 교수는 지루하겠죠.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고,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왕 기록한 내용은 가능한 구체적으로 바꾸는 것이지, 현재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기술하기 위해 내용을 늘리지는 마라는 것입니다. 내가 현재 어떤 능력이 있는가가 중요하지 세부적으로 어디서 무엇했고 등등은 별도로 제출하는 이력서에서 기술해야 할 사항입니다.

a. 최소한 서두, 본론, 결론의 3 요소에 맟추어 문장을 배열해야 합니다. 미국 교수의 눈으로 보면 위의 세 가지 요소 마저 갖추지 못한 에세이는 기초적인 국어 교육,작문 교육을 못 받은 사람의 에세이로 보입니다. 각 분야의 구분이 없고, 처음에 꺼낸 주제가 중간에도 나오고, 결말에도 나오고 등등 문장이 뒤섞인 에세이는 읽는 사람을 짜증나게 하고, 아무리 내용이 알차도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작문에 아무리 자신이 없더라도 도입부분, 본론부분, 결말부분이라도 분명하게 구분해 놓아야 합니다. 내용상 구분이 안되면 칸이라도 떼어서 물리적으로라도 구분해서 상대 교수를 편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b. 가능한 문장을 짧게 분할하세요. 작문이 자신이 없으면 각 문단을 최대한 3줄 미만으로 만드는 것도 깨끗한 에세이를 만드는 요령입니다...데, 바, 그리고, 때문에 등등의 어휘를 이용해서 글을 계속 나열함으로써 한 문단을 7-10 줄씩 만드는 것은 에세이를 지루하게 만들고 상대 교수를 화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내용은 차지하고, 문단이라도 짧게 만들어 상대 교수가 에세이를 끝까지라도 읽어줍니다.


18. 한국학생 에세이특강 - "줄이고, 줄이고 또 줄이자"

자기 이야기만 기록하세요.남의 이야기, 일반적인 사회현상 등은 철저하게 삭제해야 합니다. 에세이를 작성한 뒤에 나의 이야기가 아닌 부분은 모두 뒤로 빼보세요. 남의 이야기, 철학적인 문장들, 남이 했던 말들, 사회 현실, 일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설명, 특정 이론을 인용한 것 등 나의 이야기가 아닌 모든 것을 삭제하시고, 남은 문장을 읽어 보세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학교에서 요구하는 분량보다 에세이가 적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다시 한번 각 문장, 단어마다 구체성을 더 해 가면서 2차로 에세이를 작성하세요. 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자신과 무관한 이야기는 모두 삭제합니다. 이런 과정을 여러 번 되풀이 해 보면 비로소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my story telling essay가 완성됩니다. 이것이 마지막으로 학교에 보낼 에세이입니다.

에세이는 반드시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우선 중요한 말부터, 결론부터 앞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에세이를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미국 교수들이 한 학생의 에세이를 읽은 시간이 제한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학교 마다 많게는 7개 적게는 한 두 개의 에세이를 요구합니다. 수천명 내지 1만여명이 지원하다보니 어드미션 오피서가 에세이 한편을 읽는 시간은 길어야 5-10분이란 얘기가 정설입니다.5분의 시간을 위해 학생들은 2-3달,길게는 6달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5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교수가 나의 에세이를 다 읽지도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논리는 신문 기자로 일한 기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신문사에서는 독자들이 해당 기사를 다 읽지 않는다고 일단 전제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앞에서부터 몇 줄에 모든 내용을 담아서 뒷 부분은 읽지 않아도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개 미괄식에 익숙한 우리나라 학생들은 서두에서 주절주절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결론을 내는 스타일인 데,내용이 진부하면 중간에 교수는 읽다 말고, 결국은 내가 말하고 싶은 마지막 문장은 교수는 읽지도 않고 끝나는 식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에세이는 철저하게 두괄식으로, 교수가 다 읽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우선 중요한 말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한 뒤에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동안 대기업의 관료주의에 회의감이 들었다...대기업은 어쩌구 저쩌구,,,,이런 시절은 4년을 보냈고, 한국의 대기업은 어떤 점에서 낙후돼 있고,, 어쩌구 저쩌구,결론적으로 나는 xx이라는 벤처기업에서 xx분야에 종사하기 위해 이직을 결심했다..." 이런 식의 문장은 대표적인 미괄식입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은 이런 식의 문장 표현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개 결론은 두 번째 페이지 마지막에 오게 됩니다. 교수들이 첫 번째 페이지도 다 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장은 시작을 "나는 4년의 대기업에 근무하는 동안 xxx에서 대기업의 문제를 파악했고,xxx 을 위해서 xxx분야의 벤처기업의 이직했다. 내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xxx이다. 나는 대기업에 근무하는 동안 xxx에서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고,,,"등의 두괄식 문장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모든 문단(paragraph)의 결어 혹은 메인 아이디어는 첫 문장(sentence) 하나에 담아야 합니다. 미국인들의 좋은 에세이의 경우 완벽하게 이런 논리를 보여줍니다. 미괄식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간단히 요약하면 각 문단의 첫 문장만 남기고 다 지워도 전체 얘기가 되도록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괄식으로 문장을 작성하는 것,,이 것은 장시간을 투자한 에세이의 본전을 건지는 중요한 요건입니다.

학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은 학교생활에 있어서의 academic achievement를 측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객관적인 지표이니까요. 하지만, MBA는 박사를 키워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비록 학점은 나쁘지만, 나는 학교생활에서 academic subject외에 extracurricular activity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점들을 배우기 위해 시간을 썼고, 이만큼 노력했고, 나의 인생에서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식의 approach라면 cover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직접적으로 서술하기보다는 대학생활의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한 다채로운 경험과 broad perspective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 쪽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성적관리에 소홀하게 되었다는 완곡한 표현은 어떨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는 많은 한국 유학생이 사용해 온 것으로 단순히 말로만 설명하면 안되고, 가능하면 자신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에세이에서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 너무 지나치게 변명하면 역효과가 나므로 간단히 줄여서 설명해야 합니다. 학부 학점은 좋지 않지만, 대학원이나 학원의 학점, 또 학점 중에서도 특히 경영학이나,mba과정에서 중요한 통계학, 수학, MIS분야가 우수하다거나 등등 나름대로 강한 과목을 집중 설명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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